직접 만지고 신어 볼 수 있는 매장으로 가기로 합니다.
나이키 , 아디다스 , 프로스펙스 등의
신발가게에 들어가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고
점원을 불러서 자신의 발에 맞는 신발을 신어 보고
거울에도 비추어 보고 ,
이것으로 사야지 하는 결심 후에
값을 지불 하는 것이 일반적인 구입 방법 입니다.
비단 신발을 구매 할 때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상품이 비슷하겠죠
그런데
아주 소량만 생산 하고,
같은 제조사 상품인데
집 앞에 있는 매장,전국 수백개의 매장을 내버려 두고
소수의 특정 매장에서만 판매하고
(이런덴 꼭 집에서 멀어요;;;)
또 이런 제품은 인기도 많아서
순식간에 품절이 되는 상품이 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판매가 시작 되면
구매자들의 폭발적인 접속율으로 인하여
서버 3대 명검 (긴급정검,연장점검,임시점검)이
항상 같이 따라 다니지요
그리고 내가 살려고 하면 품절 ,
나 빼고 다 구입 성공 합니다(...)
내가 돈을 주고 사겠다는데
손에 넣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젠장
만져보거나 신어 볼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
소비자는 구하지 못해서 애간장이 탑니다.
좋은 말로는 음.... 마케팅?
일반적인 말로는 ... 상술?
그리고 이런 것에 열광하는
저를 비롯한 수 많은 애호가 들이 있습니다
살아있는 리빙 전설의 레전드,
선수시절의 등번호 '23'을
농구계에서는 신성시 되는 숫자로 만들어 버린
미국 프로 농구 선수 '마이클 조던' 과 나이키가 손을 잡고
1985년 부터 만든 신발 '에어 조던' 시리즈 중에서
새로 나온 신발 구입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 나이키 공식 사진 )
나이키 에어 조던 1 레트로 OG ‘브레드 토’
2018.2.24 발매
( 나이키 공식 사진 )
NIKE Air Jordan 1 retro OG ‘Bred Toe’
Color: Gym Red/Black-Summit White
Style code : 555088-610
Color: Gym Red/Black-Summit White
Style code : 555088-610
나이키 에어 조던 1 레트로 OG ‘브레드 토’ 는
2017년 가을 쯤에 상세 정보가 나왔고
사진을 본 순간
사진을 본 순간
‘어머 ! 이건 사야해!!!’ 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작년 11월에 주문 전산 실수로 먼저 받아본 행운아도 있었습니다)
발매일 무렵에는
(미국에서는 작년 11월에 주문 전산 실수로 먼저 받아본 행운아도 있었습니다)
발매일 무렵에는
'물량이 많을 것이다' 라는 예상이 신발 커뮤니티에 돌아서
조금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과
조금 쉽게 구할 수 있지 않을 까? 하는 생각과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발매일이 가까워 지면서
물량이 적다...
국내에도 물량이 적다... 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습니다.
( 실제로도 발매하는 국내 매장은 많지만,
각 매장에서 판매하는 수량은 매우 적었습니다 )
마음이 다급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발매 전날인 23일
스마트폰에서 알림이 울렸습니다.
이태원 나이키 SNS에서
오후 4시 부터 선착순 150장(예비 번호 포함)한정
선착순 구매권을 배포 한다는 기습공지였습니다.
나이키매니아 카페를 둘러보니
구매권이 순식간에 없어지는 상황을 보며,
이태원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번민을 하며 퇴근을 했는데,
정신 차려 보니 이태원행 지하철을 타고 있었습니다(...)
4~6정거장을 남겨 놓고 가던 중
구매권이 몇장 안남았다는 정보에
집으로 발 길을 돌리 면서
'그래 ! 이왕 이렇게 된거 조던홍대에서 캠핑을 하자 !' 라고
그런데(...)
막상 발매일이 가까워 지면서
물량이 적다...
국내에도 물량이 적다... 라는 이야기가 흘러 나왔습니다.
( 실제로도 발매하는 국내 매장은 많지만,
각 매장에서 판매하는 수량은 매우 적었습니다 )
마음이 다급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발매 전날인 23일
스마트폰에서 알림이 울렸습니다.
이태원 나이키 SNS에서
오후 4시 부터 선착순 150장(예비 번호 포함)한정
선착순 구매권을 배포 한다는 기습공지였습니다.
나이키매니아 카페를 둘러보니
구매권이 순식간에 없어지는 상황을 보며,
이태원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번민을 하며 퇴근을 했는데,
정신 차려 보니 이태원행 지하철을 타고 있었습니다(...)
4~6정거장을 남겨 놓고 가던 중
구매권이 몇장 안남았다는 정보에
집으로 발 길을 돌리 면서
'그래 ! 이왕 이렇게 된거 조던홍대에서 캠핑을 하자 !' 라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집에 도착해서 캠핑의자를 챙기고,
패딩,목도리,털모자,두꺼운 양발,내복,두껍고 편한 바지를 입고,
노특북 , 보조 배터리 ,
집에 도착해서 캠핑의자를 챙기고,
패딩,목도리,털모자,두꺼운 양발,내복,두껍고 편한 바지를 입고,
노특북 , 보조 배터리 ,
어느 행사에서 받은 핫팩을 챙겨서
조던홍대로 이동 하였습니다.
도착하니
제 순번은 비교적 초반대
다행이 날도 영상의 날씨
신발을 사기 위한 첫 캠핑이 시작 되었습니다.
제일 먼저 오신 '1번'분이 명단을 작성하고 ,
불특정 시간에 출석 확인를 합니다.
이때 자리에 없으면 본인의 순번은 제일 뒤로 밀립니다.
신발 커뮤니티를 보니,
다른 방식의 룰을 적용 하는 매장과 리얼캠핑의 방식이 존재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명 혹은 팀을 이룬 전문 개인판매자가
(=리셀러 , 보통 인기 제품의 경우 많은 웃돈을 붙여서 판매)
1번을 일찍 선점하여 캠핑 방식을
'지금 출석 체크 하고 이제 아침에 합니다~(우리가 다 살꺼에요~)' 라고 한 후
편하게 pc방이나 집에 갔다가 다시 와서
인기 신발을 선점 하여 문제가 많이 된 매장도 있습니다.
각 매장은 캠핑의 방식에 관여를 거의 안하는 편인데 ,
캠핑은 이런저런 문제가 많아서 매장에서 직접 관리 하기가 여간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 시작된 무념무상의 시간을 보내니
밤을 무념무상으로 지내다 보니
해가 뜨긴 뜨나? 했었는데
지구는 돌더라구요(...)
그런데 왠걸
바람이 불기 기작하더니
새벽보다 더 추웠습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라 바람이 더 심한 듯 했습니다
한두시간 더 지나서
10시쯤에 각자의 캠핑 물품을 정리 하고,
조던홍대로 이동 하였습니다.
( 서둘러 대기 장소로 가면서 한장 , 매장 입구의 조던 점프맨 로고 )
제 순번은 비교적 초반대
다행이 날도 영상의 날씨
신발을 사기 위한 첫 캠핑이 시작 되었습니다.
( 이제 앞으로 13시간만(...) 있으면 됩니다 )
한 시간 쯤 지났을까?
발목 위부터 무릅까지 추웠습니다.
조던8을 신고 갔는데 , 워낙 두꺼워선지 발은 따듯 했습니다
옆에 있던 분이랑 같이 주위 건물 뒤의 재활용장(...)의 적당한 크기의 종이상자를 가져와서
발을 넣었더니 그렇게 따뜻 할 수가 없었습니다.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려고 했다가 도저이 집중이 안되어서
20분만에 다시 집어 넣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폰만 보다가
앞뒤 사람에게 자리 양해를 구하고 건물 뒤쪽으로 기서
흡연을 하기도 하고
( 자리를 잠시 비울때의 캠핑 룰 입니다 )
화장실도 갔다가
주위 분들이랑 조던 입문 이야기 ,
신발 이야기 등등을 나누기고 하고 ,
배고파서 근처 편의점에서 라면도 먹고 ,
중간중간 새치기 방치 출석 체크도 하고 ,
(조던홍대 1번분은 리얼캠핑 방식을 하셨고,
거의 모든 분들이 방식을 잘 따라 주셨습니다. )
리얼캠핑 방식을 간단하게 설명 드리면
불특정 시간에 출석 확인를 합니다.
이때 자리에 없으면 본인의 순번은 제일 뒤로 밀립니다.
신발 커뮤니티를 보니,
다른 방식의 룰을 적용 하는 매장과 리얼캠핑의 방식이 존재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명 혹은 팀을 이룬 전문 개인판매자가
(=리셀러 , 보통 인기 제품의 경우 많은 웃돈을 붙여서 판매)
1번을 일찍 선점하여 캠핑 방식을
'지금 출석 체크 하고 이제 아침에 합니다~(우리가 다 살꺼에요~)' 라고 한 후
편하게 pc방이나 집에 갔다가 다시 와서
인기 신발을 선점 하여 문제가 많이 된 매장도 있습니다.
각 매장은 캠핑의 방식에 관여를 거의 안하는 편인데 ,
캠핑은 이런저런 문제가 많아서 매장에서 직접 관리 하기가 여간 까다롭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몸에는 피로감이 몰려오는데,
눈은 반정도만 떠있는 상태로 있다가
새벽 5시 정도에 한시간? 한시간 반? 정도
나도 모르게 스르륵 잠이 들었다가
지나가는 행인이 씨끄럽게 떠드는 소리에 깼습니다
(술취한 외국인들 -_-;)
그리고
다시 시작된 무념무상의 시간을 보내니
해가 뜨기 시작합니다
( 사진보다 훨씬 더 어두웠는데, 밝게 찍힘 )
밤을 무념무상으로 지내다 보니
해가 뜨긴 뜨나? 했었는데
지구는 돌더라구요(...)
그런데 왠걸
바람이 불기 기작하더니
새벽보다 더 추웠습니다
건물과 건물 사이라 바람이 더 심한 듯 했습니다
한두시간 더 지나서
10시쯤에 각자의 캠핑 물품을 정리 하고,
본격적인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제 망상과는 달리 질서정연 하게
( 저 입니다 ;;; )
조던홍대는 11시에 발매 였는데,
오전 10시 부터 11시 까지의 1시간의 체감이
밤샌 시간 보다 더 걸린 것 같았습니다
( 불이 켜지고 , 준비 하는 매장 )
어떤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서
난동을 피워우고... 경찰이 오고... 매장측에서 판매 중지나 보류가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잠깐 들기도 하고 ;;;
드디어
11시가 되어서
11시가 되어서
제 망상과는 달리 질서정연 하게
직원분들의 안내를 받아서 구입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 매장에서 한장 )
신기하게
신발을 받고 나니까
피곤이 풀리고,
자동으로 미소가 지어지는게 느껴졌습니다
자동으로 미소가 지어지는게 느껴졌습니다
사진 실력이 안되어서
매장에서 이쁜 사진 찍기는 포기 하고
따뜻한 커피 한 잔 먹으러 갔습니다
( 활짝 웃고 있는 사진 입니다...;;; )
긴장이 이제야 풀렸는지
배가 고파와서
근처에서 돼지국밥을 먹고나니
피곤이 밀려 왔습니다.
집에 가는 지하철에서 잠을 자면,
종점까지 한 두어번 왔다 갔다 할까봐
눈에 힘을 주고 겨우겨우 집으로 갔습니다
피곤이 밀려 왔습니다.
집에 가는 지하철에서 잠을 자면,
종점까지 한 두어번 왔다 갔다 할까봐
눈에 힘을 주고 겨우겨우 집으로 갔습니다
( 상자 증명사진 )
아쉽게 상자가 구겨 졌지만,
( 상자 구겨 졌다고 다른 것으로 교환 불가 )
소장하는 목적이 아니라서 상관 안하기로 했습니다
( 이쁘다 )
빨간색이 조금 연한 빨간색입니다.
아주 진한 연분홍? 이랄까요
( AIR JORDAN 로고 입니다 )
두어달 전에 아이폰X를 구입을 해서
테스트 삼아서 사진을 아이폰으로 다 찍고 있는데
빛이 충분하면 좋은 사진을 뽑아 주는 것 같습니다
( 당연한 이야긴가 ...;;; )
( 이쁘다 2 )
박스를 열면
본드 냄새가 조금 남니다(...)
( 박스와 신발 증명 사진 )
글을 쓰려고 찍은 사진을 보니
다양한 각도의 사진을 못찍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맨 위에 나이키 공식 사진을(...)
(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
무념무상으로 밤을 지새다 보니
해뜨기 전 까지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갔지만,
날씨가 도와주었길 망정이지
영하의 날씨 였으면, 시도 조차 못 했을 캠핑이였습니다.
조던 신발 몇개 사는 것으로
어쩌다 캠핑까지 왔지만,
집에 와서는
이제 다시는 줄을 서서 신발 사거나
캠핑을 해서 신발 구입을 안한다 란 말이 제일 처음 나온
나이키 에어 조던 1 레트로 하이 OG '브레드 토'
캠핑 구입기 . 개봉기 였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