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1일 오전 10시 정각
(한국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기준)
에어 조던 1 레트로 하이 OG 'ROYAL' (로얄블루) 가 발매 했다
(출처 :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
(출처 :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
(출처 : 나이키 공식 홈페이지 )
2012년 즈음엔 조던 신발의 인기는 최고 였다고 한다.
요즘에 조던의 인기가 예전만치 못하다 해도
조던은 조던! 더군다나
조던 신발 중에 가장 인기 있는 1탄,
85년 처음 발매 했었던 색상 그대로 나왔다
(가죽의 재질 , 색상은 미세하게 다름)
조던 애호가들이 가장 좋아하는 원판의 색상으로 말이다
구입 경쟁률이 상상을 초월 할 것은 당연한 일
(몇 년 전 인기 제품 발매 때 미국은 준 폭동까지 일어날 정도)
현재 국내 나이키 유명 매장들에선 사전에 추첨을 통한 방법으로
발매 당일의 펼쳐지는 지옥도를 막는다.
조던 7 탄 구입으로 말미암아 시작된
조던 애호가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마음을 단단하게 먹고
이번 나이키 에어 조던 1 레트로 하이 OG 'ROYAL' 대란에 참전 했다.
3월 30일 . 목요일 : 발매 전전날
오전에 뜻하지 않는 일이 생기는 것으로 하루가 시작 되고
(하필... 왜... 오늘...)
오후 1시가 넘어 가면서 일이 안정화를 찾아 가는 듯하자
마음이 조금씩 요동치기 시작했다.
빨리 가면 가까스로 한곳엔 응모 할 수 있어 ! 라는
추첨 마감 전까지 희망 고문을 되새김질하다
줄줄이 터지는 일들로 인해
추첨 작전에 참전도 못하고 실패(...)
- 홉소울 , 훕시티 - 참전 못함
( 매장에서 오후 6시 까지 추첨 마감)
3월 31일 . 금요일 : 발매 전날
건대, 홍대 , 영등포 나이키에 추첨 신청을 하고
아...두개가 당첨 되면 어떡하지? 라는 행복한 상상과
두개가 당첨 되면 하나는 팔까? 라는 생각도 했다.
당첨자 발표가 시작 될 무렵,
문자 소리가 오지 않는 나의 전화기를 보며
행복한 상상을 했던 것이 부끄러워지기 시작 했다(...)
홍콩에 있는 지인의 지원 사격 까지 받았지만
홍콩 나이키는 나 에게 '미안' 을 날려줬다
( 온라인 매장의 추첨이 탈락 되면 보통 sorry... 로
시작하는 메일이 온다 )
홍콩 나이키의 미안 메일
이쯤에서
그래 !!! 코엑스 혹은 하남에서 캠핑하자 !!! 라는 결심이 섰다
( 캠핑 – 매장 앞에서 줄을 서서 대기 하는 것. 신발뿐만 아니라 애플제품, 전자제품, 가정용 게임기 등등 각종 인기 제품의 경우엔 며칠 전부터 줄을 서기도 한다 )
나 코엑스나 하남에 갔다 올께 ~ 라고 말하자
높으신 분의
어의의 출가 + 지금 제정신인가? + 히말라야 만년설도 녹일듯한 눈빛광선 발사를
가슴에 맞고 전의를 상실하여 코엑스 혹은 하남 작전도 불참(...)
혼자서 전전긍긍 하다가
1신용카드 1응모가 가능한 해외 쇼핑몰 '앤드클로딩'에
응모하기로 긴급 결정 !
집에 있는 해외결제 가능한 카드란 카드를
다 모아보니 3장이 있어 모두 응찰 하였다
발매 전날까지의 최종 기록은
2 꽝 , 1 미안 , 3 미정 , 3 불참
- 건대 나이키 - 꽝
- 영등포 나이키 - 꽝
- 홍콩 나이키 추첨 - 미안
- 코엑스 나이키 혹은 하남 나이키 - 참전 못함
- 앤드런치 홈페이지 - 3신용카드 투하
(한국시간 4월1일 오후 4시 발표)
4월 1일 . 토요일 : 발매 당일
출근할 땐 그렇게 안 떠지는 눈이
동이트기 한참 전,
100일 휴가 나온 이등병이 알람이 안 울려도
새벽 6시에 자동으로 일어나는 것보다 더 일찍
휘번뜩!!! 두 눈이 떠졌다
심봉사가 심청이를 만났을 때 이렇게 눈을 떳을까?
이렇게 일어난 상황이 내가 생각해도 기가 막힌 일이 아닌가 싶어
뭣모를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
지금이라도 몰래 택시를 타고 코엑스로 가야하나 하남으로 가야하나
번민을 거듭하고 ... 거듭하고 ...
핸드폰을 두 손에 꼭 쥐고 누워서
나이키매니아 카페 , 풋셀의 정보를 살펴보다가
송탄과 팽택 추첨권 발매 방식이 남아있음을 알게 되었고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번민을 거듭하고 ... 거듭하고 ...
그래 !!! 결심했어 !!! 가야겠어 !!!
마음속으로 크게 외친 후
아주 아주 조심스럽게 높으신 분에게 운을 띄우자마자
고함 소리만으로 사람이 심정지가 올 수 있다는 것을 확인만 시켜줬을 뿐(...)
그리고
멍 하니 있다 보니
9시 30분
이제 믿을 건 나이키 홈페이지 구나
PC 전원 ON
핸드폰 재부팅 후 2대 준비
태블릿 재부팅 후 2대 준비
심호흡을 하고 x 3
9시 57 분
9시 58 분
9시 59 분에서
10시 00 분을 가리키자마자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진짜 손이 떨림 )
얼리 링크 클릭 !!!
( 나이키 홈페이지 클릭-> 제품검색-> 제품구매 창 의 단계를 생략하고,
상품의 구매 창으로 바로 연결 되는 링크 , 사전 로그인은 필수 , 풋셀에서 알게 되었다)
수능 OMR 카드를 작성 하던 기억을 더듬어 고도의 집중력+간절함+정성을 다해
클릭.
수능 OMR 카드를 작성 하던 기억을 더듬어 고도의 집중력+간절함+정성을 다해
클릭.
수능 OMR 카드를 작성 하던 기억을 더듬어 고도의 집중력+간절함+정성을 다해
클릭.
수능 마지막 시간, 마지막 OMR 카드 작성처럼, 한 땀 한 땀 진행을 계속 하자
띠링 ~
맙소사 !!!
문자 !!!
떨리는 손발을 부여잡고( 진짜 손발이 떨림 )
확인 하니
한국 나이키 주문 완료 문자.
후기를 보면 10시 02~03분 부터 결제가 진행이 되는 도중에
품절 이라고 뜨기도 했다.
발매 5분이 체 되기도 전에 인터넷 발매 수량은 매진.
어머나 !!!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공을 하다니 !!!
오 !!! 마사장님 감사합니다 !!!
나이키 에어 조던 1 레트로 하이 OG 'ROYAL' !!!
- 송탄 나이키 , 평택 나이키 - 참전 못함
- 홍대 나이키 - 꽝
- 나이키 홈페이지 - 결제 완료 메일 기준 10시 01분 성공
- 앤드클로딩 추첨 - 3 미안
혹시? 셋다 당첨되면 어떡하지? 란 생각이
당첨 발표가 임박 하면서 3초정도 들기도 했지만,
엔드 클로딩의 미안 메일 X 3
구입까지의 최종 기록은
1 성공, 3 꽝 , 4 미안, 3 불참
그리고
나이키의 총알 배송 아니 번개 배송은
나이키 에어 조던 1 레트로 하이 OG 'ROYAL' 구매 성공 감동의 점을 찍게 만들었다
4월 1일 토요일 오전 10시 01분 주문 완료
4월 3일 월요일 오후 12시 40분 배송 완료
개봉기는 언제 쓰지?
끝으로
코엑스 나이키 , 하남 나이키 , 평택 나이키 , 송탄 나이키 방문을
끝내 윤허하지 않으신
높으신 분께 감사드린다(...)
구매 난이도 - 최고 높은 등급
가격 - 199,000 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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