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23일 목요일

[자동차] BMW 2021 530i(G30) M Spt LCI P2 구매 순 정리

[ BMW 530i M Spt LCI P2 구매 순 정리 ]

2021년 Bmw 530i lux 시승에 이어서 BMW 530i M Spt LCI P2 구입을 했고, 구매 하기 까지 시간순으로 정리를 해 보고 그 기록을 남긴다.


구매순 정리 기록은 클릭


간략 사용 및 옵션 사용기는 클릭



2000년대 초 - BMW USA의 주관으로 당시 유명 영화 감독들과 배우들을 포섭하여 당시 뜨거웠던 BMW 자동차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단편 영화 시리즈 ‘THE HIRE’를 보았다. 


나에게 정말 강렬한 인상을 두 가지를 남겼다. 알아들을 수 없는 영어를 자막도 없이 넋을 놓고 시청했다. 물론 작막이 없이도 이야기를 이해 할 수 있는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자막이 없어도 무슨 내용인지 알수있게 잘 풀어냈고 이런 단편 영화를 통해서  BMW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구나! 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등장한 ‘한국판 THE HIRE’는 실망만…ㅠㅜ

 

2012년 10월 경 - ‘BMW 528i(E60)’ 를 약 한달 운행 해볼 기회가 생겼다. 당시 아무도 없는 새로 생긴 고속화도로에 서 엑셀레이터를 밝았고 한 요정도 정도 속도 인가? 하고 보니 나의 담력을 훌적넘는 속도를 가르켰는데, 미끄러지듯이 움직이는 차체는 당시 나에겐 충격과 공포였다. 그리고 BMW에 마음을 아니 영혼을 빼앗겼으며, 이때 이후로 후륜 구동, 200마력 이상의 스포츠세단에 대한 동경이 생겼다.

 

2019년 5월 - 삼성동 제네시스 스튜디오에서 제네시스 G70을 구경하였는데 차는 멋있었다. 착석 시 느낌도 좋았고. 결정권자의 극심한 반대로 포기 했지만 홈페이지에서 이리저리 차량 옵션 구성해 보다 내린 자체 결론은 이 돈이면 무리해서 BMW 3시리즈가 낫지 않나??? -> 3시리즈 가격 이리 저리 보면 조금 더 무리해서 5시리즈가 낫지 않나?!?에 도달 했다. 슬슬 미처가기 시작한 순간.

 

2019년 말 - 코로나 사태 발발 및 2020년 1월 코로나 시국 돌입.

 

2020년 5월 - 전세계 최초 BMW 5시리즈 LCI 한국에서 공식 공개.

*LCI : Life Cycle Impulse, BMW에서 표시하는 부분변경 모델. 보통 페이스리프트(Face Lift)라 불리는 그것.

 

2020년 7월 - 수입차는 용기로 산다는데… 원기옥과 같은 영혼을 끌어모아 용기를 내보기로 결정! 그래! 내가 수입차를 산다면 역시 BMW ! 하지만 결정권자는 경쟁사 그놈을 원함(…), 우여곡절 끝에 BMW로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2020년 7월 5일 - 첫 수입차 구매를 하는 나에겐 매장 입구 들어 가는 것 부터 떨리는것이 가장 큰 진입장벽이라 느껴졌다. 당시 5시리즈 색상을 모두 전시하는 행사를 했었던 경기권 모 딜러사 전시장에서 5시리즈 착석 및 구경을 했다. LCI 출시전 막판 프로모션과 옵션이 좋았으나 BMW라면 LCI라고 이야기를 들은 터라 몇일 고민후에 LCI를 기다리기로 결정 하였다.

 

이무렵 BMW 커뮤니티 가입 및 게시물 검색 + 질문글 올리기 시작.

 

2020년 9월 초순 - 대망의 BMW 코리아 5시리즈 LCI 옵션표 공개 ! 각 커뮤니티 분위기는 BMW코리아의 옵션 정책에 충격과 공포에 빠지게 된다. 530i도 서라운드뷰가 빠지면서 차량 구입을 심각하게 고민했다. 서라운드뷰 옵션이 추가가 되기를 기다려야 하나 예약을 걸어야 하나... 특히나 서라운드뷰 같은 경우엔 ‘아니 고급차 라면 응당 있어야 할 옵션 아닌가? 이걸 빼버리고 들여 온다고?’란 생각이 들어서 많이 허탈 하기도 하였다. 레트로핏을 알아보기도 하였으나 약250~300만원 가량 하여 서라운드뷰 옵션이 달려 나오는 걸 기다리기로 했다. 당시 최종적으론 BMW가 경쟁사 보단 옵션이 한두단계는 높아서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생각이 든다.

 

실물을 보면 결정권자의 마음이 변할까 경쟁사 매장 근처에도 안감.

 

2020년 9월~10월 - 5시리즈 관련 유튜브 시청 시작. 아 가성비의 520i이냐 530i이냐 미친듯한 갈등속에서 그래! 1~2년 탈 것도 아니고 같은 세금이면 사양이 높은게 좋지 않겠느냐란 결론 도달 했고, 결정적으로 530i vs 520i 달리기 비교 영상을 보고 530i로 마음을 굳혔다!

 

이제 다음 단계는 등급 결정이 남았는데 럭셔리 등급이냐 M spt 등급냐의 무한 갈등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왔다 갔다 했다. 가격 차이가 생각 보다 났었고(약 420만원 비쌈) 럭셔리 등급을 선택 하면 차를 타러 갈 때마다 ‘왜 M spt를 안했을 까?’ 후회를 할까봐 비싸지만 엠패키지로 결정 했다.(그래 그 세계로 들어간 김에 갈 수 있는 곳 까지 가보자!!!)


- M Spt : M sports package, 보통 'msp' '엠패키지' '엠팩'이라 불림. 미친 세단 M5와 외관을 비슷하게 해주며 각종 파츠들이 추가가 된다.

 

2021년 1월 초~말 -  530i에 서라운드뷰 옵션 추가 루머가 돌기 시작했고, 서라운드뷰 탑재 확정 및 출고 시작!

 

2021년 1월말 - 차량 구입 비용이 묶임... (이때 그냥 계약을 했었어야함)

 

2021년 3월 말 - 수에즈 운하 사태 터짐. 아직 계약도 안했는데 차량 늦게 받을까 걱정 시작… (이때라도 그냥 계약을 했었어야함) + 자동차 반도체 부족 사태

 

2021년 4월 말 - 모 커뮤니티에 올라온 명함을 보고 딜러에게 연락을 했으나 월말에는 시승,상담 진행을 안한다는 말에 ‘난 지금 당장 상담도 받고 시승도 하고 싶은데…’ 삐짐(...). BMW 삼성 코오롱 모터스에서 시승도 진행을 하기도 하고, 딜러 활동이 허용이 되는 ‘DVDprime’ 커뮤니티의 소모임 ‘Club RPM’에서 유명 BMW 딜러님(지금은 승진 하셔서 직접 영업은 안하시면 딜러님 소개시켜주심)과 연락이 되어 방문 및 상담을 진행 했다.

 

그러나 결정권자는 가성비의 520i를 마음에 두는 바람에 의견차가 생기게 되고 이와중에 외장 색상은 카본블랙+모카 시트가 마음에 든다 하셨다(...).

 

결정권자와 극적 막판 협상 타결로 530i msp 카본블랙+모카시트로 결정!  딜러님께 연락 및 계약 진행 및 시승(4월 말). 대기순번 약 50번대(7~8월 출고 예상. 그래 마음을 비우자)

 

2021년 5월 중순 - 대기순번 약 30번대 진입!

 

2021년 6월 중순 - 급작스레 차량 배정 !!

 

2021년 7월 초 - 차대 번호 발급 확인

 

2021년 7월 초 - 차량 매장 도착. 담당 딜러님이 카톡으로 검수 사진 보내주시고, 내 심장은 미친듯이  뛰기 시작. 오늘 따라(?) 퇴근 시간이 안오는 거냐… 바람 처럼 성수동 BMW 도이치 모터스로 달려가서 첫 인증용 사진 촬영을 했다. 똥손이라 사진 못찍지만 떨려서 더 못찍었다. 


전시장에 있는 차를 보는 것과 내 차를 보는 것이 다름을 느꼈다.

 

2021년 7월 중순 - 출고날이다. 누가 깨우 지도 않고, 알람을 맞춰 놓지도 않았지만 새벽 부터 눈이 희번득 떠졌다. 마음이 급해졌다. 매장으로 어떻게 갔는지 기억이 안난다. 그리고 차량 최종 검수. 이건 뭐 떨려서 뭐 아무것도 안보였다. 딜러님이 해주는 차량 기능 설명을 어떻게 들었는지 기억도 안나고 차량 인수증 서명 후 차량 출고!!!


이상으로 BMW 2021 530i(G30) M Set LCI P2 구매 순 정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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