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노트5를 쓰던 어느날
그냥 바꾸고 싶었다
그냥...
스마트폰은 다른 전자제품들과 다르게
매일 많은 시간을 만지는 물건이라 금방 질린 것 같다
약정이 4개월 남았는데 4년 남은 느낌이 였다(...)
작년 가을 부터 바꿈질을 하고싶어서
차기 스마트폰으로
낙점된 기종은
LG V30 , 구글 픽셀2 XL 이였다.
V30은 사양표에 나온것 보다 가볍고 ,
튼튼하고(밀리터리 사양) ,
동영상 촬영에서 다양한 설정과 시네비디오 기능이
마음에 들었다
픽셀2 XL은 정식발매가 안되어서 기기를 보진 못했지만,
구글의 이름으로 나온 두번째 스마트폰 이란 것과,
( 1세대 전자제품은 걸러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기에 )
사진 품질에서 최고 수준의 평가가 이어진 것이
직구를 해서 라도 사야겠다 라고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LG V30 이냐, 구글 픽셀2 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고민만 하다가
시간은 흘러서 2018년 되었고 ,
선택한 스마트폰은
‘아이폰X’
애플에는 안좋은 추억이 있었는데
10년전 아이팟을 쓰다가
‘설명서는 왜 없지?’
‘아이튠스’는 왜 이렇게 복잡하지?’
‘MP3파일 넣기가 왜 이렇게 힘들지?’
내가(사용자가) 기기를 제어 하는데
너무 불편한 기억이 있어서
다시는 애플 제품은 처다도 안보리라
생각했지만(...)
10년여 만에 애플 제품을 구입했다
...
희망사항 목록에는 없었다
스마트폰 시대가 도래하고 나서,
애플 스마트폰 10주년 기념
뭔가 타 스마트폰보다 차별 점이 있겠지 하는 기대...
...
생각치도 않았던
제품이였지만
막상 구입을 결정하고
대리점을 가서 제품을 받아 보니
떨렸다.
( 비싸서 그랬나? ;;; )
( 판매점에서 개봉전에 갤럭시 노트5로 한장 )
상자를 열고난 첫인상은 단단하고
무거운 느낌이 먼저 들었다.
우선 개통을 해야 했기에
기본설정과 페이스id 설정을 정신없이 하고 ,
준비한 링케 케이스를 장착했다
[ 용량 64G 혹은 256G ]
사용하던 노트5는 32G 용량 인데,
64G 용량과 고민하다가 조금 싸서 결정했었다.
어플들 좀 깔고,
사진 좀 찍고, 동영상 좀 찍으면 32G 용량이 금방 찼다.
더구나 용량 확장도 안되는 기종이고
작년 연휴에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초기화를 한 후에 어플도 몇개 안 설치 한 상태에서
사진 찍고, 동영상을 좀 찍었더니 32G 용량이 다시 꽉 찼다
...
아이폰X의 용량은 64G , 256G 두개다
중간 용량인 128G 이 있었으면 했지만
그런건 없기에
4K 동영상을 많이 찍지 않을 까? 생각해서
256G 용량을 선택 했다.
TV , 극장 , PC의 모니터 등등
화면이 있는 기기들은 무조건 큰걸 사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데,
저장 용량의 제한이 있는 제품 이라면
무조건 최대 용량을 구입하기로 신념을 하나 추가 했다.
[전면을 채우는 화면]
애플이 명명한 '노치' 부분을 제외한
대부분의 화면을 차지한다
체감상 화면이 더 커보이고, 시원시원하다.
OLED의 화면은
아직 까진 눈이 피로 하던가 하는 느낌을 주지 않고,
주변의 빛의 밝기에 따라 화면의 밝기를 잘 조절 해준다
OLED는 단점중에 한나가 번인(Burn in) 현상이 있는데,
같은 화면이 오랜기간 지속될 경우
화면이 바뀌어도 이전의 화면이 잔상 처럼 남는 현상이 있다.
현존하는 모바일 기기중에선 결과가 좋았다.
내가 쓰는 동안엔 번인현상이 없기를 바래야지…
( 사진이 흔들렸다 ;;; )
화면에서 배터리 잔량이 %로 안나오는 것이 가장 큰 불만
[버튼 없는 것의 편안함]
전면의 홈버튼이 없어졌다
편하다
애플이 만든 사용자 환경중에서 제일 마음에 든다
화면 하단의 - 근처에서 위로 쓸어 올리기
-근처에서 좌우로 넘겨서 멀티태스킹 하기
( 두개의 분할화면으로 되지는 않지만 ;;; )
화면 가장자리를 쓸어서 사파리(인터넷 브라우저) 뒤로가기 앞으로 가기
화면 왼쪽 상단 눌러서 인터넷 하다가 맨 위로 올라가기
등등
너무 편한 사용자 환경을 만들어주었고
아이폰X의 최고의 기능이라 생각하고
3D 터치와 궁합도 좋다.
[카메라]
‘뒷면 카메라’는
밝기 F 1.8 ,
35mm 풀프레임 카메라 환산 화각 28mm , 광각렌즈
밝기 F 2.4 ,
35mm 풀프레임 카메라 환산 화각 52mm , 표준렌즈
소프트웨어적으로 배경흐림을 가능하게 하는 인물모드가 있다.
DSLR , 미러리스 카메라의 배경흐림에 직접비교하면 안되겠지만,
작정하고 보거나, 원본 크기로 비교 하지 않는 이상
SNS, 블로그 등의 사용에서는
어느 카메라로 찍었는지 모를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마음에 든다.
다만 인물모드로 찍을 땐
촬영과 저장이 한두박자 늦고,
피사체와 거리조절을 해야해서
빠릿빠릿하게 사진을 찍지는 못한다.
또한
사물을 찍을때 특정 무늬가 연속으로 되어있는
사물을 찍을땐 연산 오류가 나는지 잘못 후보정이 되기도한다.
(‘인물’모드로 ‘사물’을 찍어서 그런가? ;;;)
야간사진, 빛이 부족한 실내 사진의 품질은
' 어 ??? 최신 기종인데 ... ??? '
이런 느낌이고,
사진의 품질이 만족스럽지 못하다
동영상은 최대 4k , 60프레임 촬영이 가능하다.
나는 4k , 24프레임으로 설정 했는데
만족하고 있다.
(노트5의 4K 영상 보단 월등히 좋고)
‘전면카메라’는
아직 많이 찍지는 않아서 느낌만 적어 보면
2년전 발매된 노트5 보다 못하다(...)
제일 아쉬운 부분이다.
[페이스id]
잘 될 땐
빨르게 인식해서 화면잠금해제가 단숨에 된다.
항상 그렇지만, 문제는 잘 안 될 때다
주변 상황과 안경 , 목도리 , 후드 등의 착용 등에 영향을 받아서
인식이 안될때
6자리의 비밀번호로 잠금해제를 해야한다.
학습을 한다는데,
사용한지 두달이 넘는데,
학습이 되긴 하는건가? 하는 느낌이다.
아직 완벽하진 않은 것 같다.
기술이 완성이 되기 전에 한두박자 서둘러서 탑재 한 느낌이다
[소리]
하단부분에 마이크와 스피커가 위치하고 있다
수화기 스피커에서도 소리가 같이 나와서
‘오 ~ 소리 좋은데?’ 란 생각이 단번에 들었다.
물론 일반 스피커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저가형 블루투스 스피커 보다 월등하게 좋다.
( 본체 하단의 구멍들이 스피커와 마이크 역할을 하는지 알았는데 둘 중 오른쪽만 스피커다 )
캠핑등에서 간단하게 음악 듣기엔 따로 스피커를 챙겨 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뜻 하지 않게 대만족 하는 부분
[ 방수등급 IP67 ,무선충전]
이제 화장실에서 불의의 사고로 인하여
AS센터에 가서 부끄러워 하지 안아도 된다.
이런 부가 기능 없이도
날개도친듯 잘 팔아재끼는 아이폰이라
미루다 미루다 마지 못해 넣어준 느낌(...)
무선충전의 편리성은 두줄 더 쓰면 잔소리고
다만
고속충전을 하려면 추가 충전기에
추가 케이블을 구입하게 만들었다.
630,000원 도 아니고,
1,630,000원 짜린데
이게 옵션이라니...
시부럴
[크기와 무게]
내 손에 딱 맞다.
착 감긴다.
크기는 너무 마음에 든다.
그런데 무겁다. 생각보다 무겁다
사양표에서 보여지는 174g 의 무게 보다
더 무겁게 느껴진다
애플 코리아 공식 가격 1,630,000 원 이며,
리퍼가격 750,000 원의 물건을
나는
보호케이스 없이
들고 다닐 자신이 없기에
링케 케이스를 바로 장착 했는데,
합치면 200g 이 넘어간다
숫자상의 무게보다
훨씬 더 무겁게 느껴진다.
[링케 케이스]
아이폰x 를 구입 하기로 마음 먹고 제일 먼저 한 일은
케이스를 먼저 구입 하는 것이 였는데,
노트5 시절에 구입해서 좋은 만족도를 주었던,
링케 케이스 퓨전 클리어 를 구입 하기로 했다.
( 조카가 뒷면에 '플라워링 하트' 캐릭터 스티커를 붙였다 )
가격도 저렴하고, 잘 보호 해줄 것 같았다.
현재 까지 약 5회 정도 책상 높이에서 낙하를 하였는데(...)
흠집이나 충격으로 인한 오작동 등의 이상 없이
아이폰x를 잘 보호 해주고 있다
다만
단점은 뒷면으로 먼지가 많이 들어 간다는 것인데,
( 충전 단자 부분에 틈새가 있다 )
만원이 조금 넘는 케이스의 가격을 생각하면 참고 쓸 수 있는 부분
[ 아이폰X + 통신사 LG U+ ]
LG 옵티머스 Q로
첫 안드로이드 폰을 썼던 때,
사실상 2.5G 통신의 LG U+는
그야말로 '헬지' 란 단어로 모든 것이 함축 되었다
사용자로 하여금 인내력을 시험에 들게 하는 데이터 통신은
20년전 전화모뎀을 통해 인터넷을 했던 것을 생각하게 하는
향수병 유발자 였다.
그리고
4G LTE 통신의 LG U+는
말 그대로 환골탈태 했고,
'겔럭시 노트1’ 과 함께 썼을 때 불만이 없었다.
아이폰X과 궁합도 만족한다.
바로 전의 통신사인 KT는 엘레베이터만 들어가면
데이터는 먹통, 통화는 끊김 이였는데,
LG U+ 는 통화는 물론 데이터도 잘 된다.
Kt wifi 사용시에는 역에 정차시
wifi가 버벅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 열차와 플렛폼 신호가 동시에 잡혀서 버벅이는 걸로 추정)
LG U+는 일단 객차에 들어가면 목적지에
내리기 전 까지 와이파이가 안정적으로 연결 된다
LG U+로 바꾸면서 제일 걱정이 되었던 부분인데
이것 또한 대만족
LG U+ 고객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그런지
( 요금제당 만원만 내려도 고객유치 괜찬을텐데;; )
와이파이 속도도 좋다.
[발열, 오류]
발열이 가끔 있었다.
지하철에서 와이파이 연결 상황이 였는데,
뜨거워 졌다,
어? 왜 이러지? 이런 느낌
버그인듯 하다...-_-
'인물모드'로 사진을 조금 많이 찍으면
열이 발생한다.
사진을 소프트웨어 후보정 처리를 할 때
CPU가 진짜 열씸히 일하나 보다.
4k 동영상 촬영 상황에서 발열은 조금더 테스트 해봐야 할듯함
[애플이 주는 것 , 안드로이드가 주는 것]
안드로이드는
사용자로 하여금
열려있는 기기란 느낌이 드는데,
애플은
우리는 이런걸 만들었으니 너희는 쓰면되! 란 느낌이다
...
끝으로
[ 가격 ]
아이폰 X , 256G 용량의 애플 공식가격은
1,630,000원 이다...
1,630,000원
이정도의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최고급 노트북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왠만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기를 둘다 구입 할 수도 있다
해외와 가격 차이도 발매시에 논란이 되었다.
미국 발매가격도 자비 없는 가격인데
우리나라에선 더더더 비싸다.
아이폰X의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싶다
뭐 커피 한 잔 안먹어야지 별수 있나(...)
( CNBC , getty images )
CNBC의 기사 '쿡의 답변은 아이폰 X를 사는 것이 고품질 커피를 사는 것과 동일하다는 것이다'
이렇게 애플의 2년 노예가 한 명더 추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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